일본 홋카이도를 여행한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소, 바로 ‘노보리베츠 온천’입니다.
천연 온천수가 넘쳐나는 이곳은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명소로, 힐링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츠 온천] 지옥계곡에서 솟아나는 힐링 에너지
노보리베츠 온천의 상징과도 같은 지옥계곡(지고쿠다니)은 지표면에서 뜨거운 증기가 솟아나는 화산 지형으로, 마치 지옥의 입구를 연상케 합니다. 이 계곡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유황 냄새가 온천 도시의 정체성을 실감 나게 해 줍니다. 이곳의 온천수는 유황, 염화물, 황산염 등 무려 11종의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피부 미용은 물론 신경통, 관절통,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노보리베츠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일본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치유의 명소로 손꼽힙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온천 여관과 대형 리조트
노보리베츠 온천 지역에는 전통 료칸부터 현대식 대형 리조트까지 다양한 숙박 옵션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숙소에서는 실내탕 외에도 노천탕(露天風呂)이 마련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밤, 증기가 피어오르는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은 그야말로 여행의 백미입니다. 노보리베츠에는 어린이를 위한 가족탕, 프라이빗 스파룸이 있는 부티크 호텔도 많아 커플 여행자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숙소마다 제공되는 지역 특산물 중심의 가이세키 요리도 별미로, 숙박 그 자체가 여행의 즐거움이 됩니다.
노보리베츠 온천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것들
노보리베츠 온천을 방문하면 지옥계곡 트레일 외에도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유 누마 천연 족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걷다 지친 다리를 따뜻하게 풀어주는 힐링 스폿입니다. 또한, 인근에는 ‘노보리베츠 곰 목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도 가능합니다. 매년 8월에는 ‘노보리베츠 지옥축제’가 개최되며, 온천 마을 전체가 전통 축제 분위기로 물들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온천욕 후에는 지역 특산 맥주나 유바(두부껍질 요리)를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노보리베츠는 단순한 온천지를 넘어, 오감 만족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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