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글을 못 썼던 이유 – 현실적인 이야기
지난 5월 말부터 블로그를 잠깐 쉬었습니다. 쉬고 싶어서 쉰 게 아니라, 손바닥 통증 때문에 컴퓨터를 오랫동안 잡고 있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매일 쓰던 글도 멈추고, 사진 편집도 못 하고, 그저 손 관리만 하며 지냈습니다.
저는 2024년 8월 넘어지면서 손을 다쳤는데 그게 신경이 손상되면서 처음에는 왼쪽 손바닥만 아프고 열통증이 있었는데 점점 심해져서 지난달엔 아예 손가락을 조금만 움직여도 손전체에 열이 심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초반엔 쉬는 김에 좀 여유를 가지자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언제 다시 쓰지?'라는 부담감도 생기더라고요. 무작정 방치하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았고, 무엇보다 블로그가 ‘나만의 공간’이었기에 그냥 포기할 수 없었어요.
지금도 주먹을 쥐면 손전체가 열이 너무 심하지만 다행히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이는 건 괜찮아서 다시 키보드를 잡게 되었고, 오늘 드디어 복귀 글을 씁니다.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내가 만든 공간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게 고맙게 느껴져요.
오랜만에 티스토리 들어오니 이런 변화가 있었어요
티스토리 관리자에 들어오니 제법 변화가 많았습니다. 특히 ‘수익’ 탭 쪽은 애드센스 연동 오류 메시지가 뜨고, 광고 인텐트 옵션이 새로 생긴 걸 보면서 꽤 놀랐어요. 애드핏도 예전 심사 기록 때문에 재연동이 안 되더라고요.
애드센스 자동광고 설정도 일부 초기화되어 있었고, 사이트 상태도 다시 ‘확인 중’으로 바뀌어 있어서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느꼈어요. 블로그는 한동안 쉬어도 시스템은 계속 변한다는 걸요.
무엇보다 수익 탭에서 에드센스가 아예 사라져서 놀랐어요. 그러나 이런 경우 걱정 하지 마세요. 애드센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그동안 해온 수익 내역이 그대로 있더라고요 그래서 복귀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애드센스 상태 확인 → 에드센스 재연동 → 자동광고 설정 다시 켜기 → 광고 위치 점검 → 애드핏 재신청 준비. 이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복귀할 땐 ‘글쓰기’보다 먼저 ‘환경 점검’이 꼭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다시 쓰기로 결심한 이유와 앞으로의 방향
무엇보다 다시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기록’이 저를 살리는 힘이라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몸이 불편하더라도 마음을 담아 글을 쓸 수 있고, 그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늘 열려 있으니까요.
앞으로는 너무 욕심내지 않고, 예전처럼 1일 1 포스팅보다는 1주 2~3회 정도로 차분하게 운영할 생각이에요. 수익형 블로그라는 방향은 유지하되, 예전보다 더 건강한 방식으로 오래오래 이어가고 싶습니다.
혹시 저처럼 잠시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너무 걱정 마세요. 티스토리는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도 다시 천천히 걸어가 보려 해요. 함께 응원해요!